타고난 생김새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페이지 정보

본문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품고 산다. 눈, 코, 입, 얼굴, 하체 길이, 체격 등으로 거울을 볼 때마다 열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 주인공 때문에 열을 받거나, 스포츠 스타와 비교하면서 한숨짓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아쉬움은 남녀노소를 막론한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괴롭힌다. 특히 사춘기 아이들이나 짝을 찾는 청년들의 예민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영어공부를 하다가 ‘long’ 자만 나와도 자신의 다리를 쳐다보게 되고, 엄마 아빠의 숏다리를 확인하는 순간 절망에 빠지고 만다. 그 날의 영어 공부는 그것으로 끝이다.
어느 심리학자의 말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방에 붙여 놓은 연예인 사진이 크면 클수록, 많으면 많을수록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다고 한다.
자기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의 모습에 대체만족을 느끼면서, 자신의 결점이나 부족함에 대한 보상심리를 충족시키는 일종의 카타르시스(kathar-sis)인 것이다.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첫번째 방법은 성형수술을 하라는 것이다. 원하는 대로 바뀌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위로(?)가 되고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만약에 성형수술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거리엔 온통 최진실과 장동건이 득실거릴 것이고, 우리 동네 야채장수 아저씨는 분명히 차인표, 우리 집사람과 앞집 아주머니는 보나마나 채시라, 택시기사는 모두 다 한석규일 것이다.
가는 곳마다 똑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나타난다면 그런 헷갈리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비극이다.
두 번째 방법은 ‘타고난 생김새는 어쩔 수 없다’라고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생김새가 어찌 본인 탓이란 말인가? 정신 없이 나와 보니 이렇게 생겼는 걸 어찌 하겠는가? 우리의 생김새는 분명히 부모와 조상님의 합작품이고, 전적으로 그분들의 책임이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만들어졌고, 더군다나 태어나기 전에 내 모습을 놓고 부모님과 한 마디 의논해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김새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없다면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세상의 만물보다 한 사람의 영혼이 값지고 소중하다.”
성경에 있는 말씀이다. 자신의 모습에 부족한 면이나 아쉬운 점은 누구에게나 있는 반면에 또한 나만의 장점이 있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의 멋진 것과 자신의 단점을 비교하지 말라. 당당하게 나만의 장점을 내세울 줄도 알아야 한다.
<이미지 메이킹 센터 소장 / 김 경호>
- 다음글성공하려면 미소를 배워라 21.04.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